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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박기춘 "야당 본연의 권력 균형자 역할 충실할 것"

기사등록 : 2012-12-3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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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처절하게 성찰해 뼛속까지 바꾸겠다"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협력과 견제를 통한 야당 본연의 권력 균형자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31일 올해 마지막 날을 맞아 박기춘 원내대표는 내년도 신년사를 통해 "국민을 위하고 국익을 위하는 일이라면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18대 대통령선거 패배의 아픔에서 벗어나 성창과 혁신으로 다시 일어서겠다고 약속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 높은 지지와 성원에도 불구하고 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했다"며 "국민께 아픔과 좌절, 실망을 안겨드린 책임이 크다는 것을 뼛속 깊이 새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이대로 고개 숙이고 있을 수만은 없다"며 "야당으로서 국민에 대한 책임을 다 해야한다. 다시 일어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처절하게 성찰하며 뼛속까지 바꾸겠다. 민주당 구성원 모두 저마다 더 무거운 책임을 짊어지며 혁신하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 함께 울고 웃으며 답을 구하고 그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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