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일산~수서, 송도~청량리, 의정부~금정) 조기 착공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경기도는 우여곡절 끝에 여야 합의로 2013년도 예산이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됨에 따라 GTX 기본계획 수립, 문화재지표조사 등 100억원의 국비가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GTX사업은 지난해 4월 정부가 발표한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전반기 착수사업에 반영돼 지난해 12월 14일 예비타당성조사가 착수된 상태다.
경기도는 2013년 예산으로 국비 100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기본계획 수립, 사전환경성검토, 문화재지표조사 등 착공에 필요한 준비가 가능해 졌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서상교 철도항만국장은 “2013년도 예산에 사업비 100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정부는 물론 국회도 조기 착공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라며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가 GTX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2013년부터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KTX 수서~평택 노선을 의정부까지 연장 공약과 GTX 사업을 연계해 검토 추진할 경우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GTX는 설계상 시속 200km, 정속 100km로 운행하는 철도다. 경기도 동탄에서 서울 삼성동까지 18분, 삼성에서 일산 킨텍스까지 22분에 연결한다. GTX망이 구축되면 수도권과 서울간 이동속도가 1시간 안에 이뤄진다.
GTX 3개 노선 사업비는 모두 13조638억원에 이른다. 일산~수서(동탄) 구간 46.2km를 비롯해 송도~청량리 48.7km, 의정부~금정 45.8km 등 총 140.7km다. 구간별 사업비는 일산~수서(동탄) 구간 4조 6031억원, 송도~청량리 4조 6337억원, 의정부~금정 3조 8270억원 등 총 13조63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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