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기아차가 지난달 22만1350대를 판매한 가운데 2012년 한해동안 전 세계에 총 272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1% 오른 실적이다.
기아차는 지난 12월 국내 4만6514대, 해외 17만4836대 등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22만1350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내수는 K3와 더뉴 K7 등 신차효과와 개별소비세 인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전월 대비 4.8% 늘었다.
K3는 12월 한 달간 6987대가 판매되며 판매 호조세를 이어갔다. 더뉴 K7 역시 4633대(구형 367대 포함)가 판매되며 2010년 3월(5033대) 이후 최다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해외 판매는 국내외 공장 근무일수 감소 영향으로 국내생산분이 8만5321대, 해외생산분이 8만9515대가 판매되며 총 17만4836대로 전년 동기 대비 5.5% 줄었다.
기아차는 지난 한해동안 내수 48만2060대, 해외 223만8693대 등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272만753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기아차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내수 1만6380대, 해외 36만3684대 등 총 38만64대가 판매된 프라이드다.
이와 함께 스포티지R 37만3000여대, K3(포르테 포함) 34만9000여대, K5 34만2000여대 총 4개 차종이 30만대 이상 판매됐다. 쏘렌토R과 모닝도 각각 24만5000여대, 23만9000여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는 국내생산분 110만7927대, 해외생산분 113만766대 등 총 223만8693대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국내생산분은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고 해외생산분은 미국과 중국, 슬로바키아 각 공장의 생산량 확대로 18.2% 증가했다. 특히 기아차의 지난해 해외공장생산분은 113만대를 기록해 연간 기준으로 처음 100만대를 넘어섰다.
차종은 프라이드가 36만3684대로 해외 판매 실적을 견인했으며 스포티지R 32만8996대, K3(포르테 포함) 30만7458대 등이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출시된 K3과 더뉴 K7 등 신차를 비롯해 모닝, K5, 스포티지R, 쏘렌토R 등이 꾸준한 인기를 끌면서 판매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