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종합상사들은 2013년 계사년을 경쟁력 강화를 통한 새로운 성장의 원년으로 삼았다.
이를 통해 지속되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아가 세계적 기업으로 발전하겠다는 복안이다.
▲김신 삼성물산 사장·이창규 SK네트웍스 사장·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왼쪽부터) |
김신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의 경영 기조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근원적 경쟁력 강화'"라며 "이를 통해 위기 의식과 고객 중심의 사고로 치열한 도전을 계속 이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올해 경영 환경은 미국·유럽의 재정 위기와 신흥국의 저성장 등으로 작년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어려운 상황에 대한 대비책을 철저히 준비하고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하는 굳은 의지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창규 SK네트웍스 사장은 이날 "2013년은 사업 포트폴리오·인재육성(R&C)·조직문화 관점에서 획기적 기업 가치 혁신을 이루는 '뉴 SKN'으로 변하는 실질적인 도약을 이룰 원년"이라고 신년사를 통해 밝혔다.
이 사장은 "구성원의 합심과 슬기로운 대처로 불황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함은 물론 안정적 성장 기조 아래 뉴 SKN으로의 변신을 위한 기반을 무난히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SK네트웍스는 이를 위해 올 한해 동안 ▲비즈니스 모델 진화 발전 ▲뉴-뉴비즈(새로운 형태의 신규사업) 확보를 위한 글로벌 인수·합병(M&A) ▲투자사업 관리와 위기관리 강화 ▲사람과 문화 재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도 같은 날 신년사에서 "2013년을 대우인터내셔널의 진정한 가치 창출과 성장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경영 방침으로는 ▲혁신경영 체제 운용 ▲전략투자 강화 ▲패밀리 협업 구체화 등 세 가지를 발표했다.
이 부회장은 "올해는 모든 분야에서 엄청난 변화가 예상된다"며 "우리만의 특별히 남다른 '차별화된 1등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두 번 생각하기(Think Twice)'와 '꿈을 크게 가지기(Dream Double)'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