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GAM

올해 중동-아프리카 증시 뜬다..왜?

기사등록 : 2013-01-03 06:55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올해 중동과 북아프리카 증시가 이머징마켓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배당수익률과 정부 주도의 경기 확장, 여기에 밸류에이션 매력까지 잠재적인 주가 상승 요인을 두루 갖췄다는 분석이다.

프랭클린 템플턴은 2일(현지시간) 글로벌 투자자들이 지난해에 이어 수익률 사냥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이며, 중동과 아프리카 증시의 매력이 크게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MSCI 이머징 마켓 지수가 15%에 이르는 랠리를 연출한 반면 걸프만협력회의(GCC)의 주가 상승률은 3.7%에 그쳤다. 하지만 GCC의 배당수익률이 3.87%로 이머징마켓의 2.67%에 비해 크게 높고, 여기에 밸류에이션 매력을 겸비한 만큼 내년 상황 반전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GCC 지역의 증시는 순자산가치의 1.57배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MSCI 글로벌 증시의 1.79배를 상당폭 밑도는 수치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중동 지역이 3.6%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선진국에 비해 3배 높은 수준이다.

이밖에 고유가에 따른 수혜 역시 중동 지역 증시의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프랭클린 템플턴의 바셀 카툰 주식 헤드는 “저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해외 투자자들 사이에 중동 증시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중동 증시는 이머징마켓에 비해 5년간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강한 반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