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이순우)이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무려 8조 20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명의론(名醫論)’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참금융 실천의 일환으로 이 같은 규모의 지원과 ‘중소기업·소상공인 참사랑 금융지원 20대 추진과제’를 10일 발표했다.
추진과제의 핵심내용은 중소기업 적합업종 특별여신 2조원, 중소기업 전용상품 2조원, 개인사업자에 대한 임대보증금 담보대출 1조원, 시설투자 이자후불제 5000억원, 경영진단에 따른 맞춤형 금융지원 5000억원, 상생대출 확대 5000억원 등 중소기업의 경영안정 및 동반성장을 위한 여신을 지원하고 사회공헌기업·고용창출 우수기업 및 보육시설에 대한 금융지원, 도산기업 회생지원, 은퇴자를 대상으로 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사회복지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것이다.
특히, 우리은행은 1월중 중소기업부분 조직개편을 실시해 기존 중소기업전략부를 중소기업지원부로 명칭을 변경해 기업파트너로서의 중소기업 지원에 주력하고, 별도로 소상공인지원팀을 신설해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순우 은행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데 은행이 징검다리 역할을 해야 한다”며 “우리은행의 20대 추진과제가 어려운 시기 중소기업들의 성장발판이 되고 더 많은 금융권이 참여하게 되는 도화선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자동차부품회사를 방문한 이순우 우리은행장(왼쪽). |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