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유통업체 JC페니가 장중 5% 이상 급락,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UBS가 JC페니의 투자의견을 ‘매도’로 끌어내린 한편 목표주가를 21달러에서 13달러로 대폭 하향, 주가가 27% 가량 급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JC페니의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가파르게 악화되고 있다는 것이 이번 의견 하향의 근거다.
지난해 4분기 동일점포매출이 전년 대비 20% 줄어든 것으로 예상했으나 감소폭이 이보다 높은 28%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익 전망이 더욱 나빠지는 것은 물론이고 현금흐름 역시 크게 악화되고 있다며 UBS는 투자 유의를 권고했다.
또 향후 추가 가격인하에 따른 실적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UBS는 강조했다.
JC페니의 주가 하락은 헤지펀드 매니저 빌 애크만의 퍼싱 스퀘어 펀드가 최대 주주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끌었다.
허벌라이프의 비즈니스 구조가 피라미드 사기라며 공격적인 공매도에 나선 애크만은 JC페니의 초고경영자인 론 존슨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신뢰를 보낸 바 있다.
이날 JC페니는 4.65% 급락한 18.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