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18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또 다시 90엔을 넘어 섰다.
다음 주 있을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에서 완화조치가 나올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엔화가 다시 하락 압력을 받는 모습.
이날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27분 경 90.18엔까지 오르며 전일 뉴욕시장에 이어 2년반래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한 뒤 오후 2시2분 현재는 90.00/01엔으로 0.16% 상승하고 있다.
BOJ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있을 통화정책회의에서 어떤 형태로든 완화 정책을 취할 것이란 일본 정부 관계자의 발언에 엔화 약세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아베 신조 총리의 경제자문인 하마다 코이치는 기자회견을 통해 “다음주 BOJ가 어떤 형태로든 완화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통화정책이 완전히 사용된 이후에야 재정정책이 경기 부양에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