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해외동반진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동반성장위원회와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사장 유장희)은 동반성장 2기를 맞이해 중소기업이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무대를 해외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포화된 내수시장의 탈피를 위해 중소기업의 판로개척 및 수출촉진 지원활동은 우리의 필수과제로, 대기업의 자원 및 해외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동반진출 유형별 과제를 맞춤형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내용은 대기업이 주관해 5개사 이상의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 단체전시회 및 시장개척단을 파견하는 단기과제와, 대기업의 해외거점, 사무공간 및 유통망 등을 활용, 중소기업 수출활동을 지원하는 장기과제로 구성햇다.
올해는 20개의 과제를 목표로 단기과제는 중소기업당 최대 1000만원 한도내에서 공간임차료, 장치비, 해외마케팅비를 지원한다. 장기과제는 중소기업당 최대 2000만원 한도로 중소기업이 사용하는 대기업의 물류, 전시, 사무공간 등의 임대료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외동반진출 성공사례로는 포스코가 GCC(Global Growing Center) 1호점을 인도네시아에 개소해 중소기업의 동남아 수출거점을 제공하고 수출촉진활동 지원한 바 있다. 또한 STX조선해양도 해외물류창고 및 A/S 네트워크 망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수출촉진활동 지원할 예정이다.
동반위는 오는 25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내달 중 20개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며, 빠르면 3월부터 해외진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참여 희망기업은 오는 25일까지 동반위나 대·중소기업협력재단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다운받아서 신청하면 된다.
동반위 정영태 사무총장은 "동반성장 2기의 새로운 모델로써 대·중소기업간 해외동반진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함께 동반성장의 문화가 진정성 있게 안착될 것"으로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