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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채권] 포르투갈 5일째 상승, 美-獨도 UP

기사등록 : 2013-01-24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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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하원이 부채한도를 3개월간 한시적으로 증액하는 방안을 승인한 가운데 미국 국채가 상승했다.

유로존에서는 포르투갈이 2011년 4월 구제금융 요청 이후 첫 국채 발행에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가 번지면서 5일 연속 국채 상승을 나타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bp 하락한 1.83%를 나타냈다. 30년물은 3.02%로 보합을 나타냈고, 2년물과 5년물 수익률이 각각 1bp 떨어졌다.

이날 하원은 5월19일까지 국채 추가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이 가능하도록 승인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기술적인 디폴트 위기를 넘길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한도 상향 조정을 둘러싼 백악관과 공화당의 힘겨루기는 여전히 진전을 보이지 못하는 상황이다.

ED&F의 마이클 프란체스 채권 대표는 “5월까지는 커다란 혼란 없이 넘길 수 있게 됐다”며 “미국 부채에 관한 시장의 경계가 다소 진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의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올해 글로벌 경제의 가장 커다란 리스크 요인으로 미국의 부채 문제를 꼽은 바 있다.

BNY 멜론의 댄 뮬홀랜드 트레이더 역시 “국채 시장의 가장 커다란 변수는 부채한도 문제”라며 “합의가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10년물 수익률은 1.70~2.00%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포르투갈 2년물 국채 수익률은 2010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3% 아래로 떨어졌다. 2년물 수익률은 장중 2.94%까지 밀린 후 낙폭을 21bp로 좁히며 3.06%로 거래를 마쳤다. 10년물 국채 수익률 역시 6bp 내린 5.83%에 거래됐다.

RBC의 노버트 올 전략가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뿐 아니라 유로존 주변국 전반적인 개선이 뚜렷하다”며 “포르투갈의 국채 발행은 재정 정상화를 위한 첫 걸음”이라며 의미를 실었다.

스페인이 70억유로 규모의 10년물 국채 발행을 추진중인 가운데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bp 하락한 5.07%에 거래됐다. 2년물 수익률도 2bp 떨어진 2.55%를 나타냈다.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3bp 하락한 1.54%를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전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6%에서 3.5%로 낮추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안전자산 매입에 나섰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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