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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김용준 "이동흡 얘기하기 곤혹스럽다"

기사등록 : 2013-01-2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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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법에 따라 대통령 보좌하고 행정 각부 총괄할 것"

[뉴스핌=함지현 기자] 박근혜 당선인은 24일 차기 정부의 첫 국무총리 후보자로 김용준 인수위원장을 지명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서울 삼청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김용준 총리 지명자가 나라의 법치와 원칙을 바로 세우고 무너진 내린 사회안전과 불안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해소하고 사회적 약자가 보호받는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는 적임자라 생각한다"고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국회동의를 얻는 절차가 남았지만 동의를 얻어 새로 출범할 박근혜 정부의 첫 번째 국무총리로 임명받으면 최선을 다해 헌법에 따라 대통령을 보좌할 것"이라며 "행정에 관해서는 대통령의 명을 받아 행정 각부를 총괄하는 임무를 성실하게 이행할 것을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김용준 후보자가 출입기자들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언제 연락받았나? 박 당선인이 예전엔 인수위서 일한 사람은 정부에 안 간다고 했는데?

= 며칠 전에 통보를 받았다. 당선인 뜻이 인수위에서 일하던 사람이라 해서 꼭 정부로 가는 건 아니다라는 취지로 말해서 인수위에서 일하던 사람이 정부에 전혀 안 간다는 뜻은 아니었다고 이해하고 있다

-흔쾌히 수락했나? 인수위원장과 총리지명자로서 역할 수행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고 판단하는지?

=깊이 생각안해 봤다. 인수위원장 임명된 게 취소되지 않는 한 양쪽을 겸해서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당선인은 선거기간 동안 책임총리제 실현을 약속했는데 김 후보자 앞으로 조각에서 어느 정도 권한 갖고 참여할지?

=아직 국회동의절차 남아있으니 제가 국무총리가 된 것을 전제로 답변하긴 어렵다. 헌법에 따라 대통령을 보좌하고 행정에 관해서는 대통령의 명을 받아 행정 각부 총괄하는 임무를 수행할 것이다. 그 이상은 답변이 어렵다.

- 박 당선인은 선거기간 동안 법치를 강조했는데 우리 사회의 최우선 과제는?

=그건 총리로서 지명받은 사람의 입장에서라기 보다 내가 평생 법을 전공하고 법률을 다뤘던 사람으로서 지금 우리나라가 여러 가지 면에서 질서가 제대로 잡혀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법과 질서가 지배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 그렇게 평소에도 생각했고 앞으로도 역할이 부여되는 범위 내에서 그렇게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총리가 되고 안 되고는 별개의 문제다.

-경제부총리제와 어떻게 역할분담?

=생각해보지 않았다.

- 이동흡 소장 인사청문회 논란되고 있고 이른바 특정업무경비가 문제가 되고 있는데?

=그건 내가 헌법재판소장 지낸 사람으로서 되려는 사람에 대한 청문회 과정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얘기하기가 곤혹스럽다. 그리고 활동비는 내용을 확인해 보지 않아서 뭔지 알지 못하겠다. 답변이 어렵다.

-박 당선인이 김 후보자를 지명한 배경으로 합리적으로 인수위를 끌어 왔다고 했는데?

=인수위원회가 발족해 활동을 시작한 게 한 20일쯤 지났으니 앞으로 한 달쯤 더 활동을 계속할 테니까 그 다음에 그간 한 것을 총체적으로 여러분이 검토해서 판단하고 국민에 알려달라. 지금 한 20일밖에 안 됐고 활동이 잘됐다(평가) 하는 단계는 아직 아닌 것 같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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