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원화 강세 기조로 지난해 4분기 3600억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삼성전자는 실적발표에서 “4분기 원화강세 지속으로 환율의 영업이익 영향은 약 3600억원 수준으로 부정적으로 작용했으며 당분간 이러한 기조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원/달러 환율이 1070원대로 하락하는 등 원화 강세 현상이 이어졌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원화 절상률은 7.6%로 G20국가들 중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삼성전자는 올해 원화 강세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 규모가 3조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