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이 25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신년특강에서 `혁신과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
조 사장은 이날 전 직원을 대상으로 'KEPCO, 우리는 사는 줄에 서 있다'라는 주제의 신년특강을 통해 이같이 제시했다.
그는 "세계경제 및 에너지 시장 지형변화가 한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한전이 직면한 경영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장기적인 경제 불황 속에서 혁신과 소통이 지속가능한 생존의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SNS 발달과 1%를 향한 99%의 분노가 표출되는 상황에서 볼 수 있듯이 신자유주의적 탐욕으로는 기업운영이 불가능하다"면서 "기업이 사회적책임(CSR)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스마트그리드 구현으로 이종산업간의 경계가 사라지고 산업간 융복합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에너지 메가 트렌드(Mega Trend)를 주시하고 투자를 늘리는 등 철저한 준비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이어 "형식주의 및 권위주의 기업문화는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면서 "빠른 변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강도 경영합리화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더불어 "균형자적인 사고와 판단으로 공공성과 사업성을 추구해야 한다"면서 "무신불립(無信不立)의 자세로 신뢰를 회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