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회사인 브라질의 발레(Vale)가 중국 등 신흥국 수요 덕분에 장기적으로 철광석 가격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29일(현지시각) 루시아노 시아니 발레 CFO는 중국 등 이머징 국가 수요에 힘입어 철광석 가격이 장기적으로 톤당 110~180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레는 중국이 현재 평균 이하 수준인 철강 재고 비축에 나서고 인프라 및 건설 지출 역시 확대할 예정인 만큼 철광석 수요가 예상된다는 입장이다.
이날 앞서 로베르토 카스텥로 브랑코 발레 이사 역시도 중국이 6~7%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전망인 만큼 철광석 가격이 지난해처럼 떨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발레는 또 글로벌 산업생산은 올해 2.8% 성장하고, 미국과 중국 경제의 경우 성장세가 전망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국제금융시장에서 철광석 가격은 톤당 148.40달러를 기록했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 9월 5일 76.7달러로 3년래 저점을 찍은 뒤 71% 가량 오른 상태다.
지난해 철광석 가격 추이 [출처:IMF] |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