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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인수위 출근…심경 묻자 '묵묵부답'

기사등록 : 2013-01-3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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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오후 인수위 정무분과 토론회 참석…거취 고민중

 [뉴스핌=정탁윤 함지현 기자]  국무총리 후보직 사퇴 의사를 밝힌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30일 "인수위원장직을 계속 유지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이날 평소 건강을 위해 매일같이 하던 수영도 거른채 11시가 넘은 시각에 서울 종로구 무악동 자택에서 나왔다. 평소와 달리 자택에서 오랜 시간 머물며 인수위원장직 유지 여부 및 향후 거취를 고민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1시 50분경 인수위 정무문과 국정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삼청동 인수위 별관에 도착한 김 위원장은 쏟아지는 카메라 플래쉬 세례와 기자들의 질문에 "감사합니다"라고 짧게 답한 뒤 회의장 안으로 들어갔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29일 총리후보자직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인수위원장직 유지 여부는 "당선인의 뜻에 따르겠다"고 언급 한 바 있다.

▲ 김용준 인수위원장 [사진:뉴스핌DB]
이런 가운데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이 인수위원장직을 계속 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네, 하시겠죠"라고 말했다.

그것이 당선인의 뜻이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은 제가 확인을 못했다"면서 "그냥 하시는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인수위 활동이 상당부분 진행됐고, 새로운 인수위원장을 임명하는데 현실적 어려움이 있어 김 위원장이 남은 기간 위원장직을 그대로 유지하거나 사퇴할 경우 진영 부위원장이 인수위원장직을 대행할 것이란 예상이 우세한 상황이다.

한편 박근혜 당선인도 2시경 인수위 사무실에 도착했으나 별다른 언급없이 회의장으로 들어갔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함지현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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