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일본 자동차 업계에 동남아시아가 중국 못지 않은 중요한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태국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에서 판매된 일본산 자동차는 총 273만 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년에 비해 약 40% 증가한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남아 신차 판매는 30% 증가한 348만 대로 집계되면서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의 20% 수준까지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자동차 판매가 13% 증가한 미국과 28% 증가한 일본 국내 시장과 비교하면 동남아시아 시장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이들 지역에서의 일본 자동차 업체의 시장 점유율 역시 79%나 5%포인트나 신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지난해 중국의 자동차 판매는 총 1549만 대로 7% 성장했지만 영토 분쟁 여파로 일본산 자동차 판매는 약 10%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