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이스라엘이 시리아와 레바논 국경 인근에서 수송차량을 공격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각) 시리아군은 이스라엘 전투기가 시리아에서 레바논으로 넘어가는 수송 차량을 공습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최근 이스라엘은 시리아 정부가 내전을 틈타 보유 무기들을 이웃국 레바논과 테러 조직 헤즈볼라, 알카에다 등에 넘길 가능성을 두고 우려를 표해 왔다.
서방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목표물은 러시아사 SA-17 대공미사일 호송차량이었던 것으로 추측되나 시리아군은 목표물이 무기를 운송하는 차량은 아니었다고 부인했다.
이번 공습으로 두 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으며, 해당지역 군사리서치센터 시설이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파이낸셜타임즈(FT)는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은 시리아 내전이 주변국에 미칠 영향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FT는 또 이스라엘 공습으로 시리아 내전 역시 더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될 수 있고. 이슬람주의인 시리아 반군들의 입장이 더 난처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