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주류 업계의 글로벌 대표 브랜드가 일제히 주가 폭락을 연출해 관심을 끌었다.
버드와이저로 널리 알려진 세계 최대 양조업체인 안호이저 부시 인베브는 미국 법무부가 멕시코의 맥주회사 그루포 모델로 인수에 대해 반독점법 위반으로 제소한 데 따라 급락했다.
이는 미국 거대 주류업체인 콘스텔레이션 브랜즈의 주가를 20% 가까이 끌어내렸다.
법무부의 움직임이 콘스텔레이션의 모델로의 미국 수입 업체인 크라운 임포츠 지분 인수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관측이 악재로 작용했다.
크라운은 맥주 브랜드 코로나를 유통하는 업체로, 콘스텔레이션은 1분기 중에 지분 인수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법무부가 반독점법 위반을 이유로 지분 인수에 제동을 걸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날 콘스텔레이션이 17.36% 폭락했고, 안호이저 부시가 5.88%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