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글로벌 투자자금이 국채를 중심으로 한 안전자산에서 주식시장으로 대순환을 시작했다. 유동성 대순환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며, 보다 중장기적인 추세를 형성할 전망이다.
뉴욕 주식시장은 최근 6개월간 강한 상승 흐름을 탔다. 속도에 대한 부담감이 노출되고 있지만 추가 상승의 여지가 높다. 다수의 기업들이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따라서 개별 종목의 선택 문제는 투자자들에게 대단한 난제가 아니다.
종목을 고를 때 특히 뚜렷한 변화를 보이는 기업이나 섹터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금융위기 이후 수면위로 드러났던 구조적 리스크와 수익성 문제를 극복하고 턴어라운드를 이룬 종목이 유망하다는 얘기다. 은행 섹터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정치 리스크에 대해서는 무신경한 것이 좋다. 유로존의 정치 리스크가 최근 주가 조정의 빌미를 제공했지만 이를 주가에 반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앤드류 페리(Andrew Perry) 에르메스 소스캡 최고경영자(CEO).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에 출연한 그는 유동성의 대순환에 따라 위험자산이 중장기적인 상승 추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