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전산망도 해커들의 공격 앞에서 무너져버렸다.
6일(현지시간)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의 짐 스트레이더 대변인은 웹 사이트의 일시적인 취약성으로 보안 침입이 있었다며 일부 정보가 유출됐음을 밝혔다.
연준은 이같은 사실을 발견한 즉시 보안조치를 취하면서 핵심적인 시스템 운영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 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은 해킹그룹 어나니머스에 의한 것으로 세인트루이스 연은이 운영하는 ECS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한 웹사이트에 4000명 이상의 은행원 관련 정보를 게재하기도 했다.
한편 시큐어 뱅킹솔루션스의 존 월드만 부사장은 "연준은 해킹된 리스트에 계좌정보가 없었다고 말하고 있다"며 "은행원 리스트를 본 결과 계좌 관련된 세부 정보들이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