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뉴스핌 곽도흔 기자] 정부가 설 명절을 맞아 중소 건설업체 등의 자금난을 완화하고 서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도록 관급공사 등의 선금지급에 나선다. 또 서민복지 예산 등도 신속히 집행한다.
기획재정부는 7일 홍동호 정책조정관리관(차관보) 주재로 제2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1월말 재정집행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재정집행관리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홍동호 차관보는 "각 부처·기관의 철저한 집행준비로 1월말 현재 9.0%(잠정)로 목표대비 0.3%p 초과해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며 "최근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할 때 상반기 재정조기집행을 통한 경기보완 효과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11일 발표한 한국은행의 2013년 성장률 전망치에 따르면 상반기에는 1.9%(하반기 3.5%, 합계 2.8%)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홍 차관보는 "2월은 새정부 출범과 정부 조직개편 등이 예정돼 있는 만큼 각 부처는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 집행 관리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설 연휴를 전후로 중소 건설업체 등의 자금난을 완화하고 서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도록 관급공사 등의 선금지급, 서민복지 예산 등을 신속히 집행토록 했다.
아울러 국민 생활과 밀접한 일자리, 서민생활안정 분야를 중심으로 현장점검을 강화해 현장 애로사항을 발굴·해소하고 필요시 제도 개선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