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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WTI, 약보합…주간 2% 하락 '랠리' 종료

기사등록 : 2013-02-09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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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국제 유가가 서로 엇갈린 혼조세를 프리미엄 스프레드를 확대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물은 전일보다 0.11%, 11센트 내린 배럴당 95.72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2.05달러 하락한 셈으로 8주동안 이어온 상승 랠리를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1.36%, 1.59달러 뛰면서 배럴당 118.83달러까지 치솟았다.

WTI에 대한 브렌트유 프리미엄은 배럴당 23달러 이상 벌어지면서 지난해 11월이후 가장 큰 격차를 기록했다.

강력한 중국의 무역지표로 원유 수요 전망이 긍정적인 분위기를 보이고 중동의 높아진 지정학적 긴장으로 공급 차질 우려가 고조된 것이 유가를 떠받쳤다. 다만 달러화가 전일에 이어 다시 강세를 보이면서 유가에 다소 부담이 됐다.

중국의 지난달 수출은 전년비 25%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인 17% 증가를 상회했다. 수입은 28.8% 급증해 내수 증진을 시사해 경제가 반등 흐름을 가속화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골드만 삭스는 브렌트유의 랠리가 공급 충격이 아닌 수요 개선에 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골드만 삭스는 리서치 노트를 통해  "최근 수개월간 글로벌 수요는 상향의 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며 "이는 글로벌 PMI 반등이 보여주는 경제활동 활성화와 같은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또 "단기적 글로벌 재고는 타이트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말 미국 북동부에 강력한 눈보라가 지나갈 것으로 예상돼 이로 인한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도  이 지역으로부터의 원유공급 차질 우려를 자아내며 유가를 지지했다.

하루 전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카메네이가 미국의 양자 회담 제안을 거부함에 따라 원유시장 최대 위험 요인이 단시간내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경계심리가 고조됐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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