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이번 주내로 US 에어웨이즈와 아메리칸항공(모기업 AMR)의 합병 협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협상이 타결될 경우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사가 탄생하게 된다.
11일(현지시각) 미국 현지신문들은 소식통을 인용, 110억 달러(12조 원) 규모의 US 에어웨이즈와 AMR 코퍼레이션 합병 협상이 곧 타결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회사 간 기업가치평가 및 경영구조 등 주요 이견 차만 해결된다면 1주일 이내에 합병이 발표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하지만 여전히 협상이 지연되거나 결렬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두 회사 경영진이 오는 13일 회동할 예정이며, 빠르면 당일 늦어도 14일까지는 협상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미 중요한 쟁점에 대해서는 논의가 완료된 상태로 알려졌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조율 중인 최종 협상안에 따르면 더그 파커 US 에어웨이즈 CEO가 새 합병회사의 CEO로 선임되며 톰 호튼 AMR CEO는 2014년 봄까지 이사회 의장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합병이 완료되면 새 합병회사는 델타-노스웨스트, 유나이티드 콘티넨탈사와 대등한 위치를 가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델타의 시가총액은 124억 달러, 유나이티드 콘티넨탈은 87억 달러에 달한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US에어웨이즈 주가는 14.46달러로 장 마감했으며 한때 1.55달러까지 올랐던 AMR 주가는 1.45달러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