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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무역결제 급증., 중국무역 미국 제쳐

기사등록 : 2013-02-1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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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대외무역 규모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012년 중국 법정화폐인 위안화의 대외 무역결제가 전년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신화왕은 스탠터드차터드은행(차터드은행) 보고서를 인용해 글로벌 수요감소와 세계금융 형세 불안, 위안화 상승 기대감등의 영향으로 위안화 결제가 늘어났으며 이로인해 2012년 위안화 국제화정도를 나타내는 위안화 글로벌지수가 50%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스탠더드차터드은행은 2012년 11월 위안화 국제화 정도를 예시하는 '차터드 위안화글로벌 지수'를 출시했다. 이 지수는 홍콩 런던 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을 상대로 위안화의 가치저장(저축), 딤섬본드(홍콩에서 발행되는 위안화 표시채권)등 융자수단, 국제결재, 외환거래 등의 주요 기능을 토대로 산출한다.

차터드 은행은 위안화 국제화 정도가 갈수록 속도를 냄에 따라 앞으로 이 지수를 산정하는데 있어 대상 시장과 기타 매개 변수를 계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차터드은행측은 위안화 취급에 대해 그동안 거리를 유지해왔던 대만은행도 이번주 부터 위안화 일반 업무를 개시했다며 점차 대만 시장도 지수 산정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경제 중심도시인 상하이를 2020년까지 세계 무역및 금융 인프라면에서 국제 표준 단계로 끌어올려, 국제 금융시장에 있어 런던과 뉴욕 홍콩시장과 같은 영향력을 갖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중국 당국은 오는 2015년 까지 상하이 일대에 글로벌 무역및 결재는 물론, 위안화 가격결정 능력을 갖는 외환거래 시장의 주요 중심기지를 구축한다는 계획 아래 구체적인 실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세계 주요 투자 은행들 가운데 차터드은행은 중국 금융시장을 전략적 시장으로 설정한 이후 지난 1월 현재 중국 전역에 100개의 지점망을 개설, HSBC, 홍콩 동아은행에 이어 세번째 규모가 큰 외자은행의 지위를 점하고 있다.

한편 중국은 2012년 대외무역 총액에 있어  사상 처음으로 미국을 추월해 세계 경제의 중심 국가적 지위를 재차 과시했다. 미국 상무부는 2012년 중국의 상품 무역 총액이 전년비 3.5% 증가한 3조8628억59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세관은 앞서 지난 1월 2012년 중국의 무역총액이 3조8667억달러를 기록, 소폭이지만 미국의 무역 총액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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