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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실험] 원/달러 환율 하락…역외 움직임 주목

기사등록 : 2013-02-1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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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연순 기자]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시적으로 상승 압력을 받기도 했지만 북한 지정학적 리스크의 불확실성 해소가 부각되면서 고점 인식 매도 물량이 출회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10분 현재 1093.55/70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2.15/3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98.1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던 원/달러 환율은 이내 하락전환했다.

북한의 핵실험 강행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시적으로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전환한 후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일시적으로 상승하기도 했지만 불확실성 제거 측면에서 추가 상승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고점 매도 인식이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북한의 핵실험 리스크가 선반영된 측면이 있다"면서 "북한 핵실험 뉴스가 역외에는 일단 차익실현 빌미를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다만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시장이 휴장하고 있고 UN 등 대외제재가 어떤 식으로 전개될 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북한 핵실험 파장을 속단하기는 이르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향후 역외세력의 움직임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앞선 딜러는 "현재 어떤 상황인지 파악이 안되고 있기 때문에 아직은 시장 영향은 단정하기 어렵다"면서 "하루 이틀 정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UN안보리 등 대외적인 제재가 어떤 식으로 나올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전반적으로 영향력을 판단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덧붙엿다.

전승지 연구원은 "싱가포르와 홍콩 등 아시아 역외시장이 휴장이기 때문에 역외거래가 활발해지는 뉴욕시장에서 역외세력의 대응을 봐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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