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통화정책을 긴축할 시점에 도래했을 때 적극적으로 모기지담보부증권(MBS)을 매각한다면 시장을 혼란에 빠트릴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각)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은행총재는 오마하에 위치한 네브라스카 대학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통화정책을 회수할 시점에서의 MBS에 대한 대규모 매각은 시장의 기능을 교란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지 총재는 연설을 통해 연준이 통화정책을 회수할 시기가 반드시 올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때 대규모로 MBS를 매각하는 방안은 검증되지 않을 행동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만약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게 된다면 시장 투자자들은 연준의 2% 물가 상승률 목표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지 총재는 연준이 이미 금리를 실업률과 연결해 한계를 설정한 점을 지목하면서 물가 상승률 목표치를 일정 수준 넘어서는 것을 용인할 것이라는 자세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연준의 인플레 공약 의지를 의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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