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뉴스핌 곽도흔 기자] 1월 고용률이 57.4%를 기록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취업자는 2405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2만2000명이 증가하며 두달만에 다시 30만명대를 회복했다.
OECD비교기준 고용률은 63.0%로 전월대비 0.7%p 하락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고용률 70%를 위해서는 7.0%p나 끌어올려야 하는 부담이 생겼다.
통계청은 13일 2013년 1월 고용동향을 통해 취업자는 2405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2만2000명(1.4%)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1월 고용률은 57.4%로 전년동월과 같았으나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OECD비교기준(15~64세)으로 고용률은 63.0%로 전년동월과 같았으나 전월대비로는 0.7%p나 하락했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15세 이상 취업자를 모두 포함한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에서 유일한 거시경제 공약으로 OECD기준으로 고용률을 70%로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취업자는 인구증감효과를 제외하면 20대가 11만1000명 감소한 것을 빼면 모두 증가했다.
통계청은 "도매 및 소매업, 건설업 등에서 취업자수가 감소했으나 제조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에서 증가하면서 지난달 20만명대였던 취업자수 증가폭이 30만명대를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임금근로자는 39만7000명이 증가했다. 이중 상용근로자는 52만3000명이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각각 7만7000명, 4만9000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는 7만5000명 감소했고 이중 자영업자는 2만1000명 감소했다.
1월 실업자는 84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000명(-0.7%) 감소했다. 실업률은 3.4%로 전년동월대비 0.1%p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97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3만9000명(1.4%)이 증가했다. 취업준비자는 57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6000명(10.9%)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21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000명 증가했다.
통계청 공미숙 고용통계과장은 "매년 1월에는 졸업을 앞두고 채용과 구직활동이 활발해져 실업자수가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며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실업자수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