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자본전액잠식 위기에 빠진 쌍용건설의 기업 및 회사채 신용등급이 'BB+'에서 'B-'로 5단계 강등됐다.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는 13일 쌍용건설의 기업 및 회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BB+'에서 'B-'로 하향 조정했다. 게다가 등급하향(부정적) 검토 대상에 올리면서 추가적인 등급 강등 가능성을 예고했다.

신평사들은 최대주주인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지난 2011년 12월부터 수차례 쌍용건설 매각을 추진했으나 유효경쟁 실패로 매각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신주투자방식으로 매각 방법을 변경했으나 이마저도 실패로 돌아가 기업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

한국기업평가 관계자는 "단기자금 수급 구조 및 유동성 대응 방안, 최대주주 변경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추가적인 등급 조정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