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애플이 삼성전자에 제기한 검색관련 특허 소송이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새너제이 지방법원의 루시 고 판사는 삼성전자와 애플에 검색특허와 관련된 2차 특허소송을 기존 1차 소송의 항소심 결과가 나온 후로 연기하자는 제안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애플은 삼성전자가 자사의 음성 검색 기술인 '시리'와 관련된 검색 특허를 침해했다고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2차 본안 소송은 새너제이 지방법원에서 오는 3월 시작될 예정이지만 법원이 1차 소송의 항소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를 보류하자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루시 고 판사는 이날 양측의 변호인단과의 접견을 통해 "이번 사건에서 2건의 소송이 정말 필요한지 의문"이라며 2차 소송에 대한 보류 의견 제시했다.
그는 양측 변호인단에 법원이 제시한 소송 보류 의견에 대해 입장을 정리해 오는 3월 7일까지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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