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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엔저(円低)' 면죄부 발급 직후 엔 약세 재개

기사등록 : 2013-02-1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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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도쿄시장서 94엔까지 급반등

[뉴스핌=이은지 기자]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담이 일본의 엔저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함에 따라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하락세를 재개했다.

18일 오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 당 93.81~84엔, 유로화 당 125.17~24엔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주 금요일 달러 당 92.48~52엔, 유로화 당 123.72~75엔으로 하락했다가 반등한 것으로, 엔 약세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6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G20 회의에서 참가자들은 공동 성명서를 통해 "경쟁적 평가 절하를 자제하고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한 목적으로 환율 목표를 설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은 환율전쟁 논란을 촉발한 일본의 엔저 정책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해 일본에 면죄부를 줬다는 인상을 줬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엔달러 환율이 95엔대 부근까지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미 이날 달러/엔 환율은 장중 한때 94.16엔까지 올라섰다가 94.00엔 부근으로 물러 상황이다. 도쿄시장을 거쳐 유럽과 뉴욕 외환시장까지 흐름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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