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프랑스가 올해 재정적자 감축 계획을 연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감축이 늦춰져도 큰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피에르 모스코비치 프랑스 재무장관이 강조했다.
프랑스는 이번 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발표하는 성장 전망을 지켜본 뒤 올해 감축 계획을 조정할 것인지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 프랑스는 구조적 적자를 줄이기만 한다면 적자 수준을 GDP의 3% 아래로 유지하겠다는 올해 계획을 연기해도 심각한 문제는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지난 18일 모스코비치 재무장관은 외신기자들과 조찬 회동에서 “(감축 목표 달성이 연기되더라도) 프랑스의 신뢰성이 훼손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주 올리 렌 EU 경제통화 담당 집행위원 역시 적자감축 방안들을 진지하게 이행한다는 점을 증명할 수만 있다면 유럽 국가들의 적자 감축 목표 시한을 연장하는 것에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장-마르크 애로 프랑스 총리 역시 지난 주 프랑스의 성장률이 기대보다 낮게 나온다면 올해 3% 적자감축 목표를 연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