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유로화 환율은 정상 범위 내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통화 전쟁'이라는 말로 유로화 환율에 대해서 과장하지는 말아야 한다고 에발트 노보트니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 겸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이사가 지적했다.
18일(현지시각) 노보트니 이사는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달러화 대비 유로화 환율은 지금까지 우리가 목도해온 범위 내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엔화 대비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급격한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전날 엔화는 달러화 대비 33개월래 최저치까지 하락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아베 신조 정권의 통화 완화책을 묵인함에 따라 엔화에 대한 매도 압력이 커진 것.
그러나 노보트니 위원은 환율보다는 물가 안정에 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는 ECB가 환율 문제에 개입할 필요는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노보트니 위원은 또한 ECB는 유로존 경제가 올해 1분기 저점을 친 후 점차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국가간 경제 성장률 격차가 상당하며, 경제 전망이 하향 조정 될 가능성도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