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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FX] 엔, 재무상 발언에 상승 반전..달러 하락

기사등록 : 2013-02-20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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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주요 20개국(G20) 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으로 상승했던 엔화가 오름세로 돌아섰다. 아소 다로 일본 재무상이 통화완화의 일환으로 외채를 매입할 의사가 없다고 밝히면서 엔화 하락에 제동을 걸었다.

유로화는 국채시장에서 주변국 국채가 상승한 가운데 오름세를 나타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0.42% 하락한 93.57엔에 거래됐다. 유로/엔은 0.13% 떨어진 125.29엔을 나타냈다.

유로/달러는 0.30% 상승한 1.3391달러에 거래됐다. 달러 인덱스는 0.20% 하락한 80.46을 나타냈다.

이날 엔화는 달러화 및 유로화에 대해 3거래일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디플레이션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에 외채 매입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아소 다로 재무상의 발언이 엔화의 반전을 이끌어냈다.

아소 재무상은 “디플레이션을 뿌리 뽑기 위해 외채를 사들일 생각은 없다”며 “일본은행(BOJ)의 지배구조 역시 즉각 변경할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웨스턴 유니온의 조 마님보 애널리스트는 “일본 정책자들 사이에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둘러싼 이견이 엿보인다”며 “불확실성이 엔화의 하락에 제동을 걸었다”고 설명했다.

크레디트 아그리콜의 사이린 하라질리 외환 전략가는 “달러/엔이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며 “기존의 재료가 대부분 가격에 반영된 만큼 달러/엔이 94엔 선을 뜷고 오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 칠레의 페소화가 주요 수출 상품인 구리 가격의 하락을 악재로 달러화 대비 0.1% 하락했다.

반면 호주 달러화는 석탄과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이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는 중앙은행의 진단에 따라 상승했다. 호주 달러화는 미국 달러화 대비 0.46%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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