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는 20일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의 중앙정보국(CIA) 관련 이력에 대해 "거기에 근무한 경력이 꼭 (장관 임용의) 결격사유인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청문회 첫날인 오늘 정 후보자의 국정운영 능력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22일까지 사흘간 실시한다. |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 본청 제3회의장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상규 통합진보당 의원이 '김 장관 후보자의 CIA 근무 이력'을 거론하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로 적절하느냐를 묻자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CIA근무) 경력 때문에 각료가 될 수 없다는 것은 달리 생각할 점도 있다고 본다"며 "우리나라와 같이 세계화된 사회에는 그런 분은 사와야 한다고 얘기하는 이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후보자의 추천 배경으로는 "앞으로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국제적인 마인드를 가진 인재를 영입하는 게 필요하다고 봤다"며 "많이 이해를 해주셔서 국익에 도움이 되는지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