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이란 정부가 우라늄 농축 시설에 개선된 원심분리기를 설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기밀 보고서를 통해 이란 정부가 중부 도시인 나탄즈에 위치한 시설에 180기의 이른바 IR-2m 원심분리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란의 신형 원심분리기 설치가 사실이라면 이란은 앞으로 핵무기에 사용될 수 있는 핵분열 물질을 빠르게 축적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란의 이런 행동에 대해 미국 정부는 또 다른 도발 행위라며 비난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란이 오는 26일 핵 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국제사회의 의혹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추가 제재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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