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영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에서 한 단계 강등하고 나섰다.
22일(현지시각) 무디스는 영국의 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1'으로 한 단계 내린다고 발표했다.
무디스는 영국의 취약한 성장 전망이 중기적 관점에서 그치지 않고 수 년 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이 같은 강등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영국 경제가 구조적 강점을 갖고 있긴 하지만, 글로벌 경기 활동이 부진한 모습인데다가 공공 및 민간 부문에서 진행되는 지속적인 디레버리징 프로세스가 영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으로 인해 성장세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 무디스는 영국의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한편 이 같은 발표 뒤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이번 강등이 영국의 부채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하는 것이라며, 경기회복 계획 노력을 배가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