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 데이비드 아인혼이 애플에 대해 제기한 정관개정 금지 소송에서 승소했다.
이달 초 아인혼 회장은 주주에 대한 배당금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며 애플의 정관개정을 막기 위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22일(현지시각) 뉴욕 남부연방지법 리처드 설리번 판사는 이번 소송을 제기한 아인혼의 손을 들어줬다.
설리번 판사는 판결문에서 애플이 주주총회에서 정관개정안을 표결 처리할 경우 아인혼이 회장으로 있는 그린라이트 캐피탈이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입게 된다는 판단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판결 이후 스티브 다울링 애플 대변인은 연락이 닿지 않았고, 조나단 도얼리 그린라이트 대변인 역시 즉각적인 코멘트를 거부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