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민주통합당 등 야권은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며 국민의 신뢰를 얻어 성공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되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 정성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인 박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한다"며 "고난을 이겨내고 인고의 시간을 지나 대통령에 취임하는 것에 국민과 함께 경의를 표하며 박근혜 정부가 향후 5년간 대한민국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후보시절 공약한 국민 행복시대를 열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민주당은 대한민국과 국민의 미래를 위해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원하며 이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며 "경제와 안보는 집권초반 박 대통령이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이지만 이를 위해서는 국민적 신뢰라는 국정운영의 동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벌써부터 박 대통령이 공약한 경제 민주화와 복지확대가 철회 또는 축소되는 것을 우려하는 여론이 있다. 이는 국민이 박 대통령을 선택한 이유가 원칙과 신뢰였다는 점에서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신뢰는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 박 대통령이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국회와 소통해야 하고 국회와 소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야당과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진보정의당도 박근혜 정부가 공식출범하는 것과 관련, "비판보다 칭찬받는 정부가 되길 바란다"는 기대감을 피력했다.
노회찬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가 대통령직선제가 재개된지 이제 25년, 4반세기가 흘렀다"며 "오늘 취임하는 박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들과 달리 퇴임할때도 국민들의 큰 박수를 받으며 떠나는 그런 대통령으로 앞으로 5년간 국정을 이끌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미 대변인은 "국민통합을 약속한 정부다. 약속대로 이제는 특정정당의 당선인을 넘어 전 국민의 삶을 책임지고 나아가야 할 대통령이 됐다"며 "5년 임기 동안 비판보다는 칭찬을 많이 받는 정부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통합진보당은 국민을 어려워하고 노동자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민병렬 대변인은 "오늘 박근혜 대통령이 제18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한다"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절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하고 안심하게 하며 국민의 삶이 나아지는 정치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민 대변인은 "정치쇄신, 남북관계발전, 노동3권 보장 공약 이행은 물론 소통, 존중, 화해로 민심을 살피길 바란다"며 "평화가 안정, 통일이 복지라는 인식으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