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이틀째인 26일 톰 도닐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단장으로 방한한 미국 특사단을 접견하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특사단 파견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접견실에서 도닐런 보좌관 등 미국 특사단을 만나 "당선 직후에 백악관에서 축하 성명을 발표해주셨고 이번에 대표단을 파견해주신 오바마 대통령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미국 특사단과의 접견에서 북한 3차 핵실험 등 당면한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닐런 보좌관은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안보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최측근 인사다. 조기 한미 정상회담 추진 가능성도 검토됐을 가능성이 높다.
이날 접견에는 미국 측에서 제임스 서먼 주한미군사령관 및 대니얼 러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태평양담당 선임보좌관, 시드니 세일러 한국담당 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조원동 경제수석, 이남기 홍보수석, 김형진 외교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전날 취임식에 참석한 덴마크와 프랑스, 영국, 독일, 인도네시아의 외빈들을 접견하고 "바쁜 일정에도 취임식에 직접 참석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