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28일 난항을 겪고 있는 정부조직법 개정안 국회 처리를 위해 "국회의장과 필요하면 의장단, 여야 대표, 원내대표 연석회의를 해서 주말을 넘지지 말고 문제를 해결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4일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2월 임시국회 중에 정부조직법을 마치고 인사청문회의 대강을 마쳐야만 북핵 문제도 있고 세계 경제가 숨가쁘게 돌아갈 때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은 선거를 거치면서 국정철학을 담아 국정중심을 어디에 두느냐를 약속하고 이를 수행할 정부조직을 국회에 제출하는 것"이며 "국회는 원칙적으로 국민의 심판이 내려진 대통령의 구상을 존중하고 대통령이 국민에게 약속한 국정방향을 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방송 통신을 융합한 ICT(정보통신기술)융합을 통해 국부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것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중심인 창조경제의 뜻"이라며 "이를 위해 미래창조과학부를 설치하고 방송통신 과학전반을 융합시키겠다는 것이다. 국회로서는 이를 존중하고 야당도 이를 존중할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이런 구상은 여론조사에서도 국민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며 "야당이 만약 계속 방송과 통신의 분리를 주장해서 대통령이 국민에게 한 약속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국정에 차질이 생긴다면 그 책임을 과연 야당이 어떻게 면할 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압박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