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28일 각종 의혹에 휩싸여 있는 김병관 국방부장관 후보자를 향해 "더 이상 새 정부에 부담주지 말고 자진사퇴하시기 바란다"고 압박했다.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 |
심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무슨 고구마 줄기도 아니고 자고나면 문제사안이 하나씩 줄지어 터저나오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 아침 보도만 봐도 군사지역에 막대한 땅을 매입해 막대한 이득을 챙겼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지금까지 20여개에 달하는 의혹만이라도 용퇴할 조건은 충분하고도 넘친다"고 지적했다.
이날 동아일보는 김 후보자가 일선 부대에 근무할 당시 부대에 인접한 군사시설보호구역 땅을 매입해 80배 이상의 차익을 남기고 되판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심 최고위원은 "나가야 할 때와 물러날 때를 아는 게 훌륭한 장수라고 했다"며 "군사작전이나 인생작전이나 다를 바 없다. 지금은 물러날 때"라고 김 후보자의 용퇴를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