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인 스위스 2013 제네바 모터쇼가 5일(현지시간)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리는 가운데 46종의 세계 첫 공개를 포함, 신차 100여종이 베일을 벗는다.
4일 현대·기아차와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그랜드 싼타페를 유럽 최초로 공개하며 ‘싼타페 롱바디’로 불리는 맥스크루즈, 프리미엄 3도어 해치백인 KED-9 콘셉트카를 선보인다.
기아차는 유럽 전략 차종인 씨드의 고성능 버전인 씨드GT 5도어ㆍ3도어 모델을 공개한다. 또 닛산 쥬크와 경쟁이 예상되는 KED-5 3도어 해치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지엠은 소형 SUV인 트랙스를 이번 모터쇼를 통해 공개한다. 르노삼성차도 올 하반기 국내에 시판할 소형 SUV 캡처를 공개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SIV-1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참석하는 가운데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권문식 현대·기아차 연구개발 본부장(사장)이 함께 한다. 또 임탁욱 현대차 해외영업본부장(부사장), 임병권 유럽법인장(전무) 등이 현지에서 동행할 예정이다.
-* 사진설명 위로부터 ▲아우디 A3 스포츠백 TCNG ▲닛산 니즈모 370Z ▲기아차 씨드GT<사진 각사 제공> |
유럽 브랜드는 고성능 차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우디는 레이싱카 수준의 RS 7 스포츠백ㆍRS 6 아반트ㆍRS Q3ㆍS3 스포츠백ㆍA3 스포츠백 TCNG 등을 선보인다.
BMW는 328i 그란 투리스모ㆍ325i 그란투리스모를 공개하고 메르세데스-벤츠는 E클래스와 E클래스 리무진ㆍ쿠페 카브리올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포르쉐 카이엔ㆍ카이엔Sㆍ카이엔S 터보와 마세라티의 콰트로포르테 V8도 공개된다.
토요타는 FT-86 오픈 콘셉트와 아이-로드, 오리스 투어링 스포츠를 발표하며 RAV4도 선보인다. 혼다는 시빅 왜건과 NSX의 콘셉트, CR-V 디젤을 소개한다.
푸조는 지난해 파리모터쇼에서 발표한 2008의 양산차를 출품한다. 2008 양산차는 208을 기반으로 만든 길이 4160㎜, 너비 1740㎜에 불과한 소형 SUV다. 내년에 국내 판매될 계획이다.
이 외에 공인 연비 114.8km/ℓ에 달하는 폭스바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XL1의 양산형 모델, 공인 연비 79.9km/ℓ의 아우디 A3 E-트론, 최대 주행 거리 200km의 닛산 전기차 뉴 리프 등 친환경차가 공개된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