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주한미군이 지난 2일 서울 도심에서 모형 총기 난동을 일으키고 경찰검문에 불응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국민 84%는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대한 재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따르면, 즉시 재개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84.0%, 현행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6.5%로 나타났다. 6년 전 주한미군의 한국 여 경찰 성폭행 미수 사건 당시(재개정 82.3%, 현행 유지 11.0%)보다 재개정 의견이 더 많아진 반면, 현행 유지 의견은 감소했다.
<자료출처=리얼미터측 제공> |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90.7%가 즉시 재개정 의견을 피력했고 새누리당 지지층은 79.6%가 재개정 의견을 보였다. 무당파층 85.7%도 재개정에 찬성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지역 응답자 89.8%가 재개정 의견을 나타내 가장 높았다. 이어 부산·경남 85.8%, 대전·충청 82.9%, 인천·경기가 81.7%, 광주·전라 81.5%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p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