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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FX] 주가 랠리 속 달러 약세, 엔 반등

기사등록 : 2013-03-06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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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다우존스 지수가 장 초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달러화가 약세 흐름을 나타냈으나 장 후반 낙폭을 다소 축소했다.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크게 위축됐으나 달러화 낙폭이 제한된 것은 주식과 달러화의 리스크-온/오프 상관관계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면으로 풀이된다.

5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가 0.13% 오른 1.3043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엔은 0.19% 떨어진 93.30엔으로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하락했다.

유로/엔은 0.07% 하락한 121.69엔으로 엔화가 유로화에 대해 소폭 올랐다.

이날 장 초반 다우존스 지수는 1만4286까지 오르며 2007년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다. 서비스업 경기가 예상밖으로 개선된 데 따라 주가가 강한 상승 탄력을 보였다.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2월 서비스업 지수는 56을 기록해 1월 55.2에서 상승한 동시에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55를 웃돌았다.

도이체방크의 앨런 러스킨 외환 전략가는 “ISM 서비스업 지수가 ‘리스크-온’에 힘을 실었다”며 “여기에 벤 버냉키 연준 의장과 자넷 옐런 부의장이 연이어 강한 비둘기파의 색깔을 보이면서 달러화에 부담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말 발표되는 고용지표가 긍정적일 경우 달러화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핌코의 빌 그로스 최고투자책임자는 엔화와 파운드화의 하락을 예상했다. 일본은행(BOJ)과 영란은행(BOE)이 대규모 양적완화QE)를 실시하면서 통화 가치를 떨어뜨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는 엔화 환율이 달러당 100엔 선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옵션 트레이더 사이에 엔화 대비 달러화 상승 베팅은 지난해 11월14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엔화 대비 달러화 콜옵션의 프리미엄은 0.49%에 거래되고 있다. 프리미엄은 지난해 12월13일 1.50%까지 상승했다.

이밖에 호주 달러화가 미국 달러화에 대해 0.52% 올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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