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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샤프 100억엔 투자 논의중"

기사등록 : 2013-03-0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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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양섭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 전자업체 샤프에 100억엔(약 1167억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6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샤프에 100억엔을 투자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중"이라며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투자 규모가 크지 않아 이사회 결의 사안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들은 "샤프가 3자 배정 유상증자 형식으로 100억엔을 삼성전자로부터 투자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출자 비율은 약 3%로 논의됐다.

샤프는 경영난으로 인해 대만 홍하이 정밀공업으로부터 669억엔(약 7809억원)을 출자받기로 했지만, 주가 하락으로 협상에 난항을 겪어왔다.

지난해 10월 44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받은 샤프사는 1만명의 감원, 그리고 자산 매각을 약속한 바 있다. 이어 퀄컴이 지난 12월 샤프에 대해 1억 20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데 합의했다. 퀄컴은 샤프의 IGZ0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절전형 스크린을 개발할 계획이다.

샤프는 이번 삼성과의 자본 제휴를 계기로 평판 디스플레이용 32인치 액정(LCD)의 삼성전자 공급량을 늘리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용 중소형 액정도 삼성전자에 우선 공급하는 업무 제휴를 맺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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