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연방준비제도(Fed)는 미국이 소비자 지출 증대와 주택시장이 폭넓은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점진적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6일(현지시간) 연준은 경제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1월과 2월 초 경기 상황에 대해 이같이 밝히며 경제 상황에 대해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펼쳤다.
연준은 고용시장이 대부분 지역에서 완만한 개선을 보이고 있으며 부동산 시장 역시 판매 증가와 가격 상승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동차 부문과 기술, 로지스틱스 서비스에서 강한 수요가 나타나고 있음을 언급하며 반면 가격 압력은 여전히 억제돼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몇몇 지역에서 소매판매 부진이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12개 지역 연방은행들의 보고서는 지난번 베이지북 작성 이후 경제활동이 완만 내지 보통 속도로 확장됐음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제는 지난해 마지막 3개월동안 연간 기준 0.1%의 성장을 보였다. 그러나 연준은 초저금리와 대규모 채권 매입 프로그램으로 인해 미국 경제가 점진적인 회복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