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은 7일 4월 재보궐 선거에서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출마하는 노원병 지역에 후보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야권연대의 가능성은 열어뒀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원내 제1야당으로서 후보를 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며 "민주당은 지금 재보궐선거 모든 지역의 후보를 내고자 하며, 관련한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야권연대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민주당은 선거승리를 목표로 하는 허겁지겁 야권연대가 아닌 미래비전 야권연대를 추구하고자 한다"며 "국민과 유권자의 태도와 입장이 모든 것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야권전체의 질서재편에 대한 공동의 논의가 전제되지 않으면 어떤 정치적 결정도 국민들에게는 야합으로 비출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제1야당으로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열어가기 위해 폭넓게 고민하고 막힘없이 연대하고자 원칙을 분명히 하면서도 유연하게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4월 재보궐 선거에는 노원병과 부산 영도구, 충남 부여·청양 등 지역이 확정됐다.
안 전 후보는 오는 11일쯤 귀국해 출마에 관한 입장을 직접 밝힐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