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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제 긴축선회할지 몰라, 금리인상 가능성 솔솔

기사등록 : 2013-03-0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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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 농산품값 상승 등 물가 압력 고조

중국 통화당국 주요인사들 사이에 통화긴축 가능성에 대한 발언이 잇따르면서 금리인상 여부와 그 시기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지난 5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전인대 정부업무보고에서 올해 통화(M2) 증가율과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목표치를 각각 13%, 3.5%로 발표했다.

그러나 중국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 첸잉이(錢潁一)은 최근 "정부 업무보고에서 언급된 올해 CPI와 M2증가율 목표치는 달성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통화긴축정책 실행 가능성이 있으며 금리인상의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첸 위원은 "인건비 상승과 농산품 가격상승으로 인한 물가상승 압력은 여전히 크고, 중국 경제의 안정적 성장 역시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통화긴축 가능성의 배경을 설명했다. 

인민은행의 저우샤오촨(周小川) 총재 역시 지난 5일 전인대 정부업무보고 이후 기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M2 증가율 13%는 전망일 뿐 목표치는 아니다. 통화공급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혀 올해안에 통화긴축에 들어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해 경기둔화로 인해 0.25%포인트씩 두 차례 금리를 인하했다. 게다가  2012년의 13.8%보다 낮은 올해의 M2 증가율 목표, 여전한 물가상승 압박 등은 금리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준다.

지난 1월 노무라, 스탠다드차터드, 도이체방크 등 투자 기관들은 중국이 올해 하반기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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