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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그로스 "올해 미국 경제 3% 성장" 전망치 상향 조정

기사등록 : 2013-03-09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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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사의 빌 그로스 설립자 겸 최고투자담당자(CIO)는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연말 2%에 못미치는 성장을 전망했던 데 비해 1% 이상 높여 잡은 셈이다.

8일(현지시간) 빌 그로스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의 올해 실질적인 GDP 성장은 3% 수준을 보이고 명목상의 성장은 5%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12월 당시 2013년 성장률에 대해 1.25%와 1.75%를 제시한 바 있다.

주택시장의 회복과 주가의 상승이 세금에 대한 가계의 부담 등을 견디게 하며 이로 인한 충격을 상쇄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고용시장의 개선 흐름은 경제 성장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강조했다.

실제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23만 6000개 증가했다고 밝히며 시장 전망치보다 훨씬 좋은 회복을 보이고 있음을 방증했다.
 
그로스는 20만개 수준의 일자리가 증가하는 것은 올해 실질적인 GDP 증가율 3% 수준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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