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newspim

4년래 최저 실업률, 실상과 다르다 - 골드만

기사등록 : 2013-03-09 05:11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2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크게 개선되면서 주가와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지만 골드만 삭스가 신뢰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해 관심을 끌었다.

골드만 삭스는 8일(현지시간) 2월 고용지표가 실상을 왜곡, 사실과 다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고용 지표를 국내총생산(GDP)을 포함한 그밖에 지표와 종합해 볼 때 뚜렷한 오류가 드러난다는 얘기다.

골드만 삭스의 얀 하치스 이코노미스트는 “고용 상황은 지표에서 드러난 만큼 강하지 않다”며 “그밖에 주요 매크로 지표가 부진한 상황에 고용이 가파르게 늘어나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헤드라인 지표가 개선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 생산성이 악화됐거나 두 가지 지표 중 한 가지에 오류가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특히 민간 고용이 시장 전망보다 크게 늘어난 가운데 노동 참가율이 하락한 점이 헤드라인 지표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린다고 그는 지적했다.

가계 소득 추이와 연령별 노동 참여 등 민간 고용 및 실업률을 구성하는 하위 지표와 이날 발표된 2월 고용 지표 사이에 상당한 괴리가 나타난다는 것.

하치우스는 “문제는 헤드라인 지표의 개선이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 여부”라며 “3월 이후 고용 지표는 다시 부진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한편 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건설업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23만6000개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인 16개를 크게 웃돌았다.

실업률 역시 7.7%로 하락, 4년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7.9%를 밑도는 수치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